ICU기계1 중환자실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기계, 인공호흡기 중환자실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기는 것은 환자보다도 침상 옆에 자리한 인공호흡기다.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벨로우즈, 일정한 간격으로 들려오는 공기 소리, 화면에 표시되는 숫자들은 이 공간이 일반 병동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단번에 보여준다. 인공호흡기는 단순히 숨을 대신 쉬어주는 기계가 아니다. 자발 호흡이 불가능하거나 불안정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 장비이며, 동시에 환자의 상태 변화를 가장 빠르게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외과계 중환자실에서는 뇌 손상, 뇌출혈, 수술 후 의식 저하 등으로 인해 호흡 조절 능력이 떨어진 환자들이 많아 인공호흡기의 존재감이 더욱 크다. 이 글에서는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며 매일 마주해 온 인공호흡기가 왜 중환자실의 시작점처럼 느껴지는지,.. 2026. 1. 15. 이전 1 다음